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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한국사 20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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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천신을 부르는 북소리,
    하늘과 땅이 만나다!
    영고제 날,
    백성들은저마다 흰옷을 곱게 차려입고
    제천행사를 분주히 준비합니다.
    이윽고 각 부족장인 마가, 우가, 저가, 구가 등이 도착하여
    자신들의 수호신인 말과 소와 돼지와 개를 자랑하는데요.
    둥둥둥.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는 북소리를 지금 만나러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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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나라를 구한 특별한 기술 화살을 1,000보나 날려 보내는
    뛰어난 활을 만들 수 있었던 신라의 기술자 구진천.
    당은 천보노와 똑같은 무기를 만들어내라며 구진천을 계속 압박합니다.
    자신이 만든 무기로 신라를 위험에 빠뜨릴 수 없었던 구진천.
    과연 그는 어떤 선택을 하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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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최치원,
    그가 만들고 싶었던 나라
    18세의 나이에
    당나라 빈공과에 당당히 장원으로 급제한 천재 최치원
    그는 고국에서 마음껏 꿈을 펼쳐보고자
    출세가 보장된 미래를 버리고 신라로 돌아오는데요.
    과연 그의 앞 날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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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파격과 자유분방함으로
    불교를 전하다.
    원효는 춤추고 노래하며 전국을 다니면서 중생을 만납니다.
    그런 원효의 행동은
    엄격한 계율을 중시했던 당시 신라의 승려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지요.
    하지만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엄격한 계율이 아닌
    원효의 자유분방한 가르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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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가! 만적은 울고 있는 노비 소년 길남이를 만납니다.
    길남은 노비인 부모 때문에
    새벽부터 일하고도 매를 맞으며 살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는데요.
    만적은 길남을 노비들이 집결해 있는 뒷산으로 데려갑니다.
    이윽고 그곳에서 시작된 만적의 외침. 지금 함께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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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우리 역사 상
    가장 뛰어난 외교관, 서희
    80만 대군을 거느리고 고려를 침략한 거란의 장수 소손녕은
    고려왕과 대신들의 항복을 무리하게 요구합니다.
    우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외교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서희,
    그가 거란의 소손녕과 마주 앉은 자리에서 펼쳤던
    뛰어난 외교 감각과 언변을 지금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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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보통 사람 이규보의
    성공과 실패
    고려의 천재 문장가 이규보.
    그러나 그는 과거 시험의 재수, 삼수를 불사했던 수험생이었고,
    결국 재상의 자리에 올랐지만 파직과 탄핵, 그리고 유배를 모두 겪은 공무원이었고,
    가족의 끼니를 책임져야 했던 아버지였고, 술과 풍류를 좋아했던 아저씨였습니다.
    천재 문장가라는 타이틀 말고도 이렇게 사람 냄새 나는 이규보를 만나는 것,
    이것이 바로 역사의 또 다른 반전이자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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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정도전과 이방원의
    서로 다른 꿈
    정도전의 이상 정치와 이방원의 현실정치의 대결에서 승자는 이방원이었습니다.
    태종 이방원, 그는 조선이 왕의 나라임을 선언합니다.
    하지만 이후 조선왕조 5백년의 시간은
    조선이 왕의 나라가 아닌, 신하의 나라임을 보여주는 행보를 걷는데요.
    정도전은 현실에서는 패자였지만, 역사에서는 승자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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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정치는 백성을 편안케 하는 것 조선 시대, 누구나 똑같이 내야 하는 세금 공납.
    돈이 많든 적든 조선의 백성이라면 살고 있는 지역의 특산물을
    정해진 양만큼 똑같이 나라에 바쳐야 했습니다.
    논 100결을 가진 대감도, 땅이 없는 소작농인 김 씨도 말이죠.
    과연 세금을 누구나 똑같이 내는 것이 공평한 것일까요?
    영의정 김육의 생각을 한번 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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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누가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나.
    아버지 영조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어린 사도세자.
    영조가 그려놓은 군주의 모습에 도달하기 위해 그에게 주어진 혹독한 훈육의 시간.
    그리고 그것을 이기지 못한 사도세자의 일탈, 그리고 뒤주......
    영조는 이것을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과연 그것은 사랑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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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유배지에 계신 아버지 정약용이 아들에게 쓴 편지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내 글이 전해지지 않는다면 후세 사람들은 나에 대해
    사헌부의 탄핵문과 재판 기록만으로 평가 할 것이다.”
    역사에 어떤 사람으로 기록 될지 항상 생각하고 그것을 두려워한 정약용.
    최고의 자리에서 나라의 죄인으로 살아야 했던 비애와
    선각자이며 학자, 그리고 아버지로서의 정약용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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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세상에서 제일 쓸모 없는 것이
    양반
    조선 후기 사회 발전을 이끌어 나간 사람들은
    양반전에서 조롱하고 있는 허례에 가득찬 기득권 세력이 아니었습니다.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생산력을 발전시키고
    사회 번영의 토대를 만들어 나간 백성들이었습니다.
    그 백성이 이제 근대로 나아가기 위한 위대한 발걸음을 내딪습니다.
    근대 시민의 탄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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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100년 전 신세대들의 꿈 갑신정변을 주도한 김옥균, 서재필, 박영호, 홍영식 등은
    평균 나이 20대의 젊은이들이었습니다.
    좋은 집안의 자제이자 소위 엘리트였던 그들은
    왜 낡은 신분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정치제도를 바탕으로 한 근대 국가를 건설하고자 하였을까요?
    100년 전 신세대들의 꿈을 함께 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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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1만 농민군,
    왜 그들은
    가슴에 부적을 품고 싸웠나.
    죽창을 든 농민군은 총알이 비껴간다는 부적을 가슴에 품고
    언덕 꼭대기에서 총을 걸어 놓고 있는 일본군을 향해서 달려나갑니다
    저 우금치만 넘으면 서울로 진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군에게 점령당한 경복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그들이 가슴에 부적을 품고 싸웠던 이유, 그 진심을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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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조국의 명예를 위해 총을 들다 하와이 이민 노동자 출신 장인환.
    그리고 나라를 위해 실력을 기르겠다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전명운.
    이 두 사람은 서로 알지 못했고 함께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지만
    같은 시간 같은 목적으로 한 사람을 처단하기 위해 발길을 옮깁니다.
    1908년 3월에 있었던 두 사람의 행적, 지금부터 따라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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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나의 친일은
    민족을 위한 선택이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장편 소설 '무정'을 쓴
    근대 문학가이자 당대 최고 지식인이었던 이광수.
    그는 민족개조론과 자치론을 주장하고,
    창씨개명을 권유하는 연설을 하는 등 갖가지 친일 활동을 펼칩니다.
    그가 친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그의 입을 통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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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모던 보이, 목숨을 바치다. 상해임시정부 근처의 어느 여관.
    김구 선생은 자신을 찾아온 이봉창이라는 젊은이를 만납니다.
    임시정부의 다른 이들은 이봉창의 행동이나 행색을 보고
    그가 일본의 밀정일거라고 의심 하는데요.
    이에 이봉창은 차별받는 조선인 대신 일본인이 되기 위해서 애썼던 것과
    일본인이 될 수 없다면 조선인으로 싸우기를 선택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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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꼭 살아서 어머니 곁으로 가겠습니다.” 중학교 3학년 이우근은 6ㆍ25 전쟁이 나자 학도병으로 포항 전투에 참여했습니다.
    전장에서 소년들이 느껴야 했던 현실의 참혹함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그 무엇으로도 합리화되지 않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참혹한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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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평범한 진실이 역사를 바꾸다. 1987년 1월 14일, 경찰 수사를 받던 대학생 박종철이
    갑자기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경찰은 그가 "탁 하고 내리치니 억 하고 죽었다"라는 말도 안되는 발표를 하지요.
    그 때 박종철의 부검의인 황적준이 양심선언을 합니다.
    '흉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부검 소견서를 작성하여 진실을 알린 것입니다.
    양심의 소리가 역사를 바꾼 현장,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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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닫기 마지막은 당신과 함께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신의주를 가고, 또 유럽까지 갈 수 있는 세상...
    네 맞습니다. 통일이 된 나라입니다.
    물론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돈이 들어갈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를 위해 더 나은, 건강한 사회를 주기 위해
    당장에 닥친 눈앞의 이익을 버렸던 것처럼
    우리도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자 기쁨 아닐까요?
    역사에 무임승차 하지 말자! 이렇게 다짐하며 이 프로젝트의 끝을 맺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