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

역사 타임라인

이전일
다음일
1월 20일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서울에서 ‘조선 물산 장려회’ 창립

경성 방직 주식 회사의 국산품 애용 선전 광고

 

 

1923년 오늘 서울에서 조선 물산 장려회가 창립됩니다.

 

 

1920년대 회사설립이 신고제로 전환되고 관세가 철폐 되면서 일본의 자본이 우후죽순처럼 조선으로 들어옵니다. 이로 인해 민족자본은 엄청난 타격을 입죠. 이에 조선 사람 조선 것의 구호를 내세우며 물산 장려운동이 펼쳐집니다. 물산 장려운동은 쉽게 말하면 국산품 애용운동이에요. 1920년 평양에서 조만식 등에 의해 시작되었고 1920년 서울에서도 조선 물산 장려회가 창립되며 더욱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보아라! 우리가 먹고 입고 쓰는 것이 거의 다 우리 손으로 만든 것이 아니었다. 이것이 세상에 제일 무섭과 위태한 일인 줄 오늘에야 우리가 깨달았다. 피가 있고 눈물이 있는 형제 자매 들아, 우리가 서로 붙잡고 서로 의지하여 살고서 볼 일이다.

 

조선물산장려회 궐기문

 

물산장려 운동은 3.1운동이후 다시 한 번 조선인들끼리 똘똘 뭉치게 만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제가 만든 물건 쓰지 말고 조선 물건 쓰자는데 누구라도 참여하겠죠. 그런데 문제는 늘어난 수요에 상응할 만한 공급이 뒷받침 되지 못했다는 겁니다. 아직 민족자본은 물건을 대량 생산 할 정도는 성장하지 못했거든요. 수요는 증가하는데 공급이 부족하니 물가가 올라가게 됩니다.

 

이에 사회주의 진영으로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비싼 외제 쓰는 것은 자본가였지 노동자가 아니었으며 자본가 물산장려운동으로 물가는 오르고 자본가들의 배만 채워주는 꼴이 되었다고요. 게다가 물산장려운동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 일제의 탄압과 분열 책동으로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