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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원산 총파업, 생존권 투쟁을 넘어선 항일투쟁

▲ 원산 총파업 당시 원산 노동자 연합회 시위행렬

 

 

1929년 오늘 원산 노동자 총파업이 시작됩니다.

 

 

1917년 세계최초 사회주의 혁명인 러시아 혁명이 일어납니다. 사회주의는 평등을 이상으로 삼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사회주의 이론가 중 한사람인 카를 마르크스는 이렇게 주장하죠.

 

만국의 노동자들이여 단결하라!”

 

이러한 사회주의 사상은 1920년대 우리나라에도 깊숙이 파고들고요. 조합운동과 쟁의가 많이 일어나는 되는 배경이 됩니다.

1920년대 회사령이 폐지되고 자본 투자 원활해지면서 공장들이 많이 세워지죠. 이것은 곧 노동자들의 수도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이제 그들끼리 조합을 꾸려 투쟁을 벌일 수 있게 된 것이죠. 1929113일 원산에서 일어난 노동자 총파업도 그중 하나입니다.

 

원산 인근의 라이징 선 석유회사에서 일본인 현장 감독이 한국인 노동자를 구타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이에 분노한 노동자들이 해당 감독의 파면과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주장하며 파업을 일으켰습니다. 이것이 원산 지역 노동자 전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총파업으로 발전하게 된것이죠. 기업가들의 협박과 회유 그리고 일본 경찰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파업은 수개월간 계속 이어지고요. 전국의 사회단체 뿐만 아니라 외국 노동단체들의 지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국제적인 연대 양상도 나타납니다.

 

원산노동자 총파업은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에만 머문 것이 아닙니다. 투쟁 과정에서 노동자들은 자본가들의 탄압 이면에 일본이 버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원산 총파업은 식민지 당국과 일본인 자본가의 탄압으로 결국 실패 하였지만 노동운동이 일제에 맞서는 민족적 저항운동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